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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커라이프/놀러가자

모처럼 연휴를 맞아 강화도 캠핑!

어린이날 대체휴일 포함해서 짦은 연휴기간이 생겼기에

친구들과 1박2일 캠핑을 즐기러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여자0 남자4의.. 노총각파티! ㅋㅋ


어둑한 하늘만 봐도 알듯이 늦게 도착한 편이라

텐트는 대~충 쳐놓고 밥부터 먹기로 했죠


삼겹살, 소고기, 오리고기 3종세트와 기타 등등

푸짐하게 장을 봐왔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ㅠㅠ

램프를 하나 덜 챙겨와서, 테이블이 너무 어두운 탓에

이게 익은건지 아닌건지 구별이 안가고..


오옷! 그런데, 핸드폰 손전등기능을 켜두고 사진처럼 생수통을 올려놨더니

한순간에 환한 램프로 둔갑!

캠핑경험이 많은 친구가 이렇게 또 잔재주를 발휘해주는군요


그렇게 즐겁게 고기와 소맥을 한창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간 뭐하고 지냈는지 서로 이런저런 썰도 풀면서~


이번 캠핑은 왜이리 되는 일이 없는지..

만찬을 즐기고 있는 와중에 아직 먹을것도 많이 남았는데..

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겁니다


지나가는 비겠지 싶어서 처음엔 보슬보슬 정도는 맞으면서 앉아있었지만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급하게 차 안으로 철수했습니다

비가올거란 상상도 못하고 텐트에 방수가 되는 천막도 안챙겨 온 탓에

한순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ㅠㅠ


캠핑은 커녕.. 밤새 내린 비 때문에 그냥 차안에 대피한 채로 잠을 청하고

아침이 되서야 어느정도 비가 그치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아.. 억울하다 모처럼 휴일이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가네..


텐트 안에도 물이 흥건하게 차있고,,

급하게 대피한터라 모든 물품들은 죄다 흥건히 젖어있는상태..

앞이 깜깜했지만, 그래도 4명이서 함께하니 한시간 가량 깔끔하게 정리가 끝나고

털털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캠핑이 아닌 개고생..

이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