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지날 때 마다 항상 만나는 댕댕이인데
주인이 간만에 목욕을 시켜줬는지
원래는 지저분하니 꼬질꼬질해 보이던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씻기니깐 조금은 귀여워 보이네
이름모를 댕댕이
무슨 종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믹스인가?
항상 저렇게 대문 앞에 나와 있는게 측은하게 느껴진다
얼마전엔 햇빛이 너무 뜨거웠는지 자동차 밑에서 쭈그리고 있더만..
물이라도 좀 가져다 줄껄 그랬나..
주인이 길냥이들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려고 저렇게 방치해두는건가??
그렇다고 하기엔 성깔있는 녀석도 아니라서
함부로 짓는 일도 없고 댕댕이치곤 상당히 얌전해 보인다
단, 치킨이나 햄버거 같은걸 사 들고 지나갈 때면 냄새를 맡고 멍멍대긴 한다..
혹시나 낯선사람을 물진 않을까 싶어서 가까히 다가가지 못했는데
다음에 지나갈 땐 쓰다듬기에 도전해볼까
'정조커라이프 > 잉여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틀딱 정조커의 추억팔이 2017 티스토리 결산 (2) | 2018.01.18 |
---|---|
진또배기가 뭐여 도대체..? (2) | 2017.09.06 |
서현역 로데오거리에 왠 말들이 출현 (0) | 2017.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