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하고 매번 점심시간만 되면 어디갈까 한참을 고민하는데
나는 항상 "아무데나~"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결정하길 기다리는 편..
근처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다는 돈가스 가게가 있다길래 가보기로 했다
"수제 55 돈가스"라는 가게 였는데,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 따고 가격이 적혀있지 않은게
가게 이름대로 55 → 5500원으로 전 메뉴 통일인가(?)
돈가스만 단품으로 시켰을 땐 저렇지만,
우리처럼 세트메뉴로 시킬 경우엔 6500원이다
종류는 +우동, +냉면, +냉모밀
수제 55 돈가스
처음엔 양이 적다고 느꼈었는데 의외로 든든하게 채웠다
다른 블로거들처럼 맛을 표현하기가 참으로 어색하다
그냥 솔직히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다 정도, 다음에 또 와도 될 정도
테이블이 거의 찰 정도로 손님이 많은 편이었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직원들 실수도 잦아보이고 어수선했다
수제 55 돈가스
주문을 받아놓고 잊어버린건지, 메뉴가 엉킨건지
주방장과 서빙하는 직원이 서로 짜증섞인 말투로 투닥거리는거 같던데
하필 우리 테이블이 주방쪽과 가까워서 그 사운드를 생생하게 다 들어야했고
특히, 남자주방장 목소리가 하이톤으로 쏘아붙이는게 엄청거슬렸다
손님들 생각도 좀 해주지, 속도를 내서 후딱먹고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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